주택 공급 감소 우려로 새아파트 귀하신 몸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7월 분양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꺼내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카드가 내달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몸값이 더 높아지고 있다.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작동하게 되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려 주택 공급 감소가 불 보듯 뻔하다. 이에다 정부가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거주의무 부과(최대 5년)를 위한 주택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힌데 이어, 8월부터는 민간택지 중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만 시행 중인 분양권 전매 제한이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지방 광역시로 확대돼, 내달까지 아껴 둔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분양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방 청약시장까지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1월부터 6월 3일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각각 98.1대 1, 36.2대 1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서울이 31.6대 1, 경기가 12.0대 1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3배 이상 높아졌다.

8일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 단지 ‘흑석리버파크자이’ 1순위 청약에서 326가구 모집에 총 3만1277명이 신청해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광역시 청약시장도 뜨겁기는 마찬가지. 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대구 달서구에서 청약을 받은 ‘대구용산자이’는 1순위 경쟁률 114.6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인근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들보다 10배 가량 높아진 경쟁률이다. 또한 앞서 4월 서한건설이 대전에서 분양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단지는 평균 4.28대1, 2단지는 30.09대1 경쟁률로 각각 1순위 당해지역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대구 감삼동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를 7월에 분양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에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의 후속 단지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은 작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15.73대 1, 최고 23.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성공을 이뤄낸 바 있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는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84~109㎡ 아파트 200세대, 전용 84㎡ 오피스텔 46실로 총 246세대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사통팔달의 쾌속 교통망과 풍부한 주변 편의시설, 개발호재 등 다양한 자랑거리를 갖추고 있다. 우선 입지를 살펴보면 대구에서도 프리미엄 로드라 불리는 달구벌대로 중 죽전네거리 일대에 들어선다. 죽전네거리는 교통 요충지인데다가 학교,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풍부해 수요자들의 주요한 관심 지역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고, 달구벌대로를 따라 성서IC•남대구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구의료원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죽전중•경화여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해 원스톱 인프라를 자랑한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눈에 띈다. 죽전역을 중심으로 4,000여 세대의 고층 주상복합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며,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대구광역시 신청사 이전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도 높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의 견본주택은 달서구 이곡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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