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개최한 칵테일 대회 ‘2020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Hwayo Cocktail Championship 2020)’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엑스에서 열린 ‘2020 서울국제주류박람회’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최종 15인이 화요를 사용해 직접 개발한 창작 칵테일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의 바, 칵테일 문화를 이끄는 김용주(‘겟올라잇’, ‘앨리스청담’ 오너바텐더), 서정현(‘장생건강원’ 바 대표), 이향희(前 한국바텐더협회 이벤트 국장 겸 이사), 임병진(‘마이너스’, ‘바 참’ 오너 바텐더), 조영진(파라다이스시티 ‘바 루빅’ 지배인)이 참석해 맛과 향, 기술, 심미성, 청결도, 독창성, 스토리 등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대상은 화요41에 솔잎청, 고추 숙성액 등을 더해 한국적인 칵테일을 만든 육수빈 씨의 ‘화요스팟(Hwayo’s Pot)’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조영진 지배인은 ‘화요스팟’에 대해 “아궁이와 솥에 불을 지피는 과정을 통해 화요가 만들어지는 인고의 시간을 잘 표현해냈으며 화요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잘 나타냈다”고 평했다.
 
금상에 허지훈 씨의 ‘영원’, 은상에 박지훈 씨의 ‘온정온반’, 동상에 노현성 씨의 ‘쌀 브륄레’, 최태환 씨의 ‘화요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되었으며 대회 참가비 전액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화요 이동화 팀장은 “화요가 처음 개최한 칵테일 대회에 직접 참가해주시고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이 한국 술의 우수성을 전파함과 동시에 미래 전문 바텐더를 양성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술을 활용한 칵테일을 장려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고자 최초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진행됐다. 방문객 전원은 체온 측정 후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입장했으며, 인원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시음 줄 간격이 지속적으로 조정됐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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