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늦어

12세 이하 아동 접종 필수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사진)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모기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22일 진행한 ‘모기 밀도 조사’에서 확인됐다. 발견 시점은 지난해(5월27일)보다 한 달 가까이 늦은 것이다.

이 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암갈색 작은 몸집을 가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물렸을 경우 대부분 사람은 무증상이나 극히 일부는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하고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24일 제주, 전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된 바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