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
PK 성공…팀도 7대2 대승

▲ 황희찬의 리그 10호 골을 알리는 잘츠부르크 트위터. 잘츠부르크 트위터 캡처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에서 6대1로 앞선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7대2 대승을 거들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승점 41을 쌓은 잘츠부르크는 2위 LASK 린츠(승점 33)와 승점 차를 8로 벌리면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황희찬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전반 19분 만에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22분 만에 노아 오카포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33분 에녹 음웨푸의 추가골과 전반 39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알버스 발치의 득점으로 전반을 4대1로 마무리한 잘츠부르크는 후반 15분 안드레 라말뉴의 득점으로 대승을 예고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황희찬은 후반 17분 팻손 다카를 대신해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투입됐다.

황희찬은 후반 20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의 득점으로 6대 1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의 정규리그 10호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골 10도움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15골(정규리그 10골·UEFA 챔피언스리그 3골·리그컵 1골·UEFA 유로파리그 1골)째를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했지만, 7대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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