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운송장비 82% 최대 증가
자동차-금속가공제품 뒤이어
제조업 종사자 16% 늘었지만
2015년 최고점 찍은뒤 감소세

2018년 기준 울산의 제조업 사업체 수가 자동차,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 주요 업종별로 고르게 늘어나 10년 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10년전보다 증가했지만, 지난 2015년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기획자료 ‘울산의 제조업은 10년간 어떻게 변화했을까?’에 따르면 울산지역 제조업 사업체 수는 2018년 기준 1803개로, 10년 전인 2009년(1244개)대비 44.9% 증가했다.

2018년 전국대비 울산시 제조업 사업체 비중은 2.6%로, 이또한 2009년(2.1%)에 비해 0.4%P 증가했다.

울산은 모든 주요 업종에서 2009년 대비 사업체 수가 고르게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10년 전과 비교해 △자동차 224개→302개 △화학제품 127개→164개 △석유정제 18개→23개 △기타 운송장비 193개→351개 △1차 금속 63개→97개로 각각 늘어났다.

이중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10년 전에 비해 81.9% 가장 많이 늘어났다.

 

2018년 사업체 기준 상위 3개 업종은 기타 운송장비(19.5%), 자동차 및 트레일러(15.5%), 금속 가공제품(13.3%)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2018년 16만1000명으로, 2009년(13만9000명)에 비해 16.3%(2만2611명) 증가했다.

2018년 전국대비 울산 제조업 종사자 비중은 5.4%였으며, 이는 2009년(5.6%)보다 0.2%p 감소했다. 이는 울산 제조업 종사자 수가 2009년 13만8000명에서 2015년 17만3000명까지 꾸준히 늘어났으나, 2016년(16만7000명)부터 감소했기 때문이다.

울산지역 사업체 1개당 종사자 수는 석유정제품 22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동차 및 트레일러(175.3명), 기타 운송장비(11.30명) 순이었다.

울산 제조업 출하액은 2018년 기준 189조6000억원으로, 2009년(152조3000억원)보다 24.5%(37조3000억원) 증가했다. 사업체 1개당 출하액은 105억원이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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