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학교 경비원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며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정년이 65세로 정해졌는데 그동안 근무한 학교 경비원 대부분이 정년에 해당하거나 초과하다보니 사실상 정년이 없던 이전보다 근로 조건보다 못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노사합의서에서 정년 초과자에 대해 2~4년의 유예기간을 뒀고 기간이 만료되면 학교장 재량에 의해 1년 단위로 기간제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 역시 불안정한 조건”이라며 “학교 경비원들의 정년을 대폭 늘리거나 학교장 재량으로 연장계약하는 부분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손근호 의원은 “담당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학교 경비원들의 고충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후 간담회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이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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