里門鳴鵲( 마을어귀 우는 까치)-이토민
밤이 깊어 장마비가
온 하늘에 덮으니
夜深淋雨漫天關
(야심임우만천관)
오늘 아침 안개 사라져
산을 살짝 가리고
今曉霧消浮掩山
(금효무소부엄산)
외딴 곳에 바람 불어
운객을 희롱하는데
僻處吹風雲客弄
(벽처취풍운객롱)
보금자리 우는 까치
마을 어귀로 옮기네
老巢鳴鵲里門還
(노소명작리문환)
[약력] 한시인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전)
- 한국서예학회 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임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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