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실시계획인가 예정

사업에 가속도 붙을 듯

오는 2023년 준공 목표

▲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 조감도..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3년만에 본궤도에 오른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북구는 29일 도시계획시설인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주)재상은 북구가 고시한 실시계획인가를 바탕으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문화재 시발굴조사, 지반조사, 지하수 굴착, 입목벌채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실시계획인가 고시에 따라 협의보상 이후 매수 협의가 되지 않는 토지는 지난 4일부터 개정된 관광진흥법에 따라 민간사업자도 토지의 3분의 2 이상 취득시 나머지 사유지는 사업시행자인 북구청장에게 매수요청이 가능하게 됐다. 나머지 건축허가와 관광단지 조성사업시행허가 등 행정절차도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권 개발사업은 그동안 롯데건설이 추진해온 강동리조트 조성사업이 지난 2009년 공사 중단 이후 사업재개 불투명,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 했었다.

그러나 최근 울산외곽순환도로 개설이 공식화됐고, 지난 2월 강동골프장 착공에 이어 이번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까지 급물살을 타면서 강동권 개발사업에 숨통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은 국내 최초·최대의 복합 어린이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북구 산하동 555 일원에 8만7657㎡ 부지에 조성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4200억원에 이르며 주요시설은 최대 규모의 어린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18층에 조성되는 인피니티풀과 컨벤션, 캐릭터 쇼핑몰, 뽀로로 숲속마을(공원), 호텔 800여실(캐릭터호텔 540실, 리조트호텔 129실, 레지던스호텔 134실) 등을 갖췄다. 오는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2만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1조400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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