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6월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국내증시는 코로나의 재확산 우려속에서 시장 투자자들의 유동성의 힘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급등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텍사스주가 술집을 다시 폐쇄하면서 미증시가 계속 흔들리는 모습이고, 이는 7월에도 글로벌 및 국내증시가 여전히 재확산 이슈속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을 예상하게 한다.

또한 지난 22일 미국 나바로 정책국장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종료 발언 이후 이를 번복한적이 있었는데, 최근 미중 무역갈등 고조도 증시의 등락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2차 확산 유려는 지난 2~3월의 충격과 다르기에 증시의 급락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히 경계할만한 재료이다. 확산 우려에 따른 주가회복세 둔화는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로 이어질 듯하다. 언택트,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의 성장업종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조정시 분할매수 전략이 좋아보인다. 지난 1분기 코로나 확산에 따른 큰폭의 조정국면에서 위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는 점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 중소형주는 크게 흔들릴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접근해야하고 적극적인 비중확대는 자제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지난해 강하게 상승하다 코로나로 추춤했던 5G 업종이 최근 다시 강하게 상승하고 있어 주목해야 하겠다.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5G 시장개입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코로나 확산으로 지연된 5G인프라 투자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있다는 분석이다. 언택트 시대에 5G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연속적인 반등이 기대된다. 그리고 7월2일,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예정되어있다. 워낙 시장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 유동성 넘치는 시장에서 첫거래일부터 큰폭의 변동성이 예상되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이슈인 만큼 이역시 관심이 필요하겠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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