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올해 3월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급을 시작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미신청자 제외하고 100% 지급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장군은 시·구·군간 지급 기준일이 달라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지 못하는 전입자를 비롯한 결혼이민자 등에게 6월 조례 개정 절차를 통해 구제 방안을 마련했다.

추가 지급 대상자는 3월28일~4월30일 기간 및 신청일 현재 기장군에 주민등록(체류지)을 둔 결혼이민자(국적미취득자) 354명, 영주권자 외국인 114명, 재외국민 128명, 출생자 46명, 전입자 1858명으로 총 2500여명이다.

추가 지급 신청은 오는 7월6일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전 주소지에서 지원받은 대상자는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이번 결정이 기장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장군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조속히 지급하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일 현재 기장군민 16만5553명에게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을 완료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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