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게임시장 100조원 돌파 예상

최근 게임산업은 '레벨 업(level up)' 중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극단적 악영향을 받고 있는 다른 산업들과 달리, 게임 산업은 ‘코로나19’ 수혜를 받고 있다. 언텍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모두가 ‘집콕족’이 되면서 게임이 주요 여가활동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유니티 테클놀로지스가 11일 발표한 게임 이용 형태를 전년 동기 및 WHO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후와 비교 연구한 보고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산업 변화: 19가지 특징'에 의하면 조사기간(1~5월) 동안 일간 게임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PC·콘솔 게임 46%, 모바일 게임 17%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 수치는 전세계 지역별로 외출 자제 혹은 이동 제한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각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게임앱의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라는 유례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말 이용자 수와 평일 이용자 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평소와 달리, 올해는 그 차가 약 6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HO가 팬데믹을 발표한 주부터 평일 이용자 수와 주말 이용자 수의 차가 감소하다가, 5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평일 이용자 수가 주말 이용자 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게임 전문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는 내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게임 산업 진흥 기조 및 규제 완화하고 기업은 게임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추세이다. 이는 앞으로의 게임산업 성장세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게임산업의 성장기류에 ‘블랙스쿼드’로 잘 알려진 엔에스 스튜디오도 신규 프로젝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에스 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신규 프로젝트에 관련하여 “언리얼 엔진 4 사용해 최고의 그래픽과 사실감을 구현하고 크고 거대하며 사실적인 전장에 전술 로봇, 드론 등 현대 첨단 병기가 등장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엔에스가 추구하는 프로젝트는 복잡한 게임 규칙보다는 조작과 건(GUN)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임 형태의 배틀 패스를 도입해 사용자의 욕구도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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