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영양식 제공 및 24시간 독서실 운영

코로나 19로 인해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가정 역시 수험생활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보통 대도시 원룸의 경우 월세 4~50만 원에 식비와 독서실, 교통비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잡코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험생 5명 중 4명이 하루 한 끼 이상을 굶는다고 한다. 한 끼 평균 4,906원으로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입맛’보다 ‘밥값’에 기준을 두고 메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6% 수험생들은 밥값 부담으로 인한 삼시 한 끼를 먹는 것으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저렴한 생활비를 갖춘 산속 고시원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팔음산고시원은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대형 독서실을 운영하여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팔음산고시원에서 18년 6월부터 수험생활을 했던 정선우(26)씨는 2020년 경찰간부후보생 69기로 합격했다. 정 씨는 “산속 고시원의 최대 장점인 짧은 동선으로 인해 많은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는 면학 분위기와 영양가 있는 식단, 체력 검정 준비를 할 수 있는 헬스장, 시골 산책 코스 덕분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팔음산고시원은 동영상 강의 청취실과 검색실, 동아리 학습실을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남/여 구분된 대형 휴게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각 방에 샤워 겸 화장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개인 세제 보관함이 설치된 세탁실도 있다. 그리고, 헬스장과 필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까지 운영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체력과 편의제공에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 

팔음산고시원 관계자는 “팔음산고시원은 420m 고지대로 공기가 맑고, 물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자연 속 위치한 본 고시원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주위에 크고 작은 저수지, 산책 및 조깅코스가 있어 자연과 함께 조용하고 편안하여 오직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다”라며 “팔음산 고시원은 모든 고시생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면학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팔음산고시원은 코로나 사태로 힘든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부터 3개월 간 입실료 2만 원 할인가로 큰 방 기준 47만 원, 작은 방은 45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재난지원금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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