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 최지우, 권상우가 한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SBS TV가 12월3일 첫 방송하는 특별기획 20부작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서 세 사람은 주인공을 맡았다.

 신현준은 1998년 SBS 〈사랑해 사랑해〉 이후 5년 만이고, 최지우 역시 지난해 초 KBS 〈겨울연가〉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권상우도 SBS 〈태양속으로〉 이후 1년 만이다.

 이 드라마는 운명적으로 얽힌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신현준과 최지우는 부모의 재혼으로 맺어진 남매 사이로 신현준(한태화)은 여동생 최지우(정서)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낀다. 정서에게는 약혼할 사이인 재벌 2세 남자친구 차송주(권상우)가 있다.

 드라마 초반 최지우가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자 태화는 정서를 숨겨둔 채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다. 송주는 정서를 찾아 나서고 결국 태화는 여동생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게 되는 비운의 남자가 될 전망이다.

 태화와 정서의 부모 역은 탤런트 강석우와 이휘향이 맡았으며 SBS 〈스크린〉의 김태희도 출연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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