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한국땅을 밟은 송종국은 13일부터 소집 장소인 서울 타워호텔에서 조세 아우구스투 대표팀 피지컬코치 지도 아래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 에인트호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체력 특훈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송종국과 일문일답.
--오랜만에 귀국한 소감은 ▲그동안 네덜란드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쉬면서 컨디션이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신데 감사하며 이번 불가리아전에서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겠다.
--아시안컵 참패에 대한 견해는 ▲축구를 하다보면 약한 팀에 질 수도 있고 강한 팀에 이길 수도 있다. 이런 결과를 놓고 축구팬이 민감히 할 필요는 없다. 해외파들이 모두 모인 만큼 이번 불가리아전에서 잘하면 대표팀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네덜란드에서 부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냥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내 생각에 누구나 축구를 하다보면 겪게 되는 고비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훈련을 많이 해서 이제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한국축구의 문제점은 ▲한국은 너무 대표팀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팀을 앞세우기보다는 유소년시스템을 활성화시켜 기본기를 우선적으로 탄탄히 하는 게 한국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