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스윙하는 동안 양 팔뚝이 벌어지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골퍼는 실수도 적고 좋은 샷을 할 수 있으며 임팩트 이후 피니시까지 멋진 모습의 마무리로 넘어가는 골퍼일 것이다.

이와 같이 로테이션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셋업 자세부터 스윙하는 동안 양 팔뚝의 간격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면 자연스러운 로테이션과 릴리스 동작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스윙 개발과 연구에 관심이 많은 골퍼들은 최상급 투어 프로들마다 로테이션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 왜 투어 프로들마다 다른 방법으로 로테이션하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거기에는 분명한 목적과 의도가 있고 스윙의 방법이 다르다. 로테이션 방법이 다른 이유는 똑바로, 멀리라는 두 마리 토기를 다 잡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31편에 릴리스와 피니시의 관점’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추가 보완해서 언급하지 않았던 방법적인 면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임팩트 이후 클럽을 던지고 회전하는 로테이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1. 롤 로테이션(Roll Rotation)

롤 로테이션을 하는 PGA 투어의 대표적인 프로 선수 중에는 로리 맥길로이를 들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스윙을 다듬고 다듬어 최고의 선수가 될 때까지 방향성과 비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최상의 훈련과 변화를 시도하고 작은 체구에도 최상급 장타자에 속한다. 롤 로테이션은 정통적인 스윙 형태로 임팩트 이후 오른손과 왼손이 교차되도록 하는 것을 말하고 왼쪽 어깨 높이에서 다시 코킹으로 접어서 순차적으로 피니시로 넘어가는 형태의 로테이션으로 특히 장타자들이 많이 하는 정통 스윙 형태다.

2. 스퀘어 로테이션(Square Rotation)

스퀘어 로테이션을 하는 선수 중에는 조던 스피츠와 브룩스 캡카를 들 수 있다. 스퀘어 로테이션은 몸통의 회전으로 오른손과 왼손이 교차가 되지 않으면서 왼손등이 닫히면서 클럽 페이스가 닫히는 로테이션으로 임팩트 이후 왼손등을 타깃 향해 끌고 가는 느낌이며 두 팔뚝이 그대로 피니시로 넘어가는 형태이다.

이 두 형태는 피니시로 올라가는 모양도 다르지만 선수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 방법이기에 결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우선 비거리는 많이 나지만 방향성 때문에 고민한다면 스퀘어 로테이션 방법을 배워볼만하고(중·상급자 이상), 비거리가 나지 않는다면 좀 더 멀리 치기 위해 롤 로테이션을 배우길 권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두 가지 방법을 실전 게임에 적용시켜 드라이버와 롱 게임은 롤 로테이션 방법으로 연습을 하고, 숏 아이언과 컨트롤 샷의 경우에는 스퀘어 로테이션으로 스윙을 하는 편이다. 한 가지 방법으로 했을 때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은 당연하다.

과거 스윙의 장점과 현재 스윙의 보완된 스윙 원리를 바탕으로 생물학적 나이와 가동성을 고려하면서 티칭의 일관성을 위해 정통의 롤 로테이션을 우선으로 한다. 내가 지금 임팩트 이후 어떻게 로테이션 하고 마무리하는지 영상을 찍어 보고 개선할 점을 찾을 수 있다면 분명 더 나은 골퍼로 발전할 것이다. 마무리와 피니시가 편안하지 않거나 허리가 아프다면 과정이나 방법을 잘못하고 있음이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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