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월화극 ‘모범형사’
손현주·장승조 사건 맡고
오정세는 냉혈한 악역으로

▲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JTBC 제공

“결과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꼭 ‘모범형사’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배우 손현주(55)가 ‘추적자 더 체이서(THE CHASER)’(2012), ‘황금의 제국’(2013)의 조남국 PD와 오랜만에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다. 최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는 조 PD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신만만한 각오를 이처럼 밝혔다.

손현주가 맡은 역할은 형사 강도창이다. 극 중 강도창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체포한 사형수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특별할 것도 없고, 어떻게 보면 승진을 하기 위해 몸부림도 치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며 “(형사의) 생활감을 살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굉장히 쉽다. 쉽게 흘러가면서 경쾌하고 상쾌하다”며 “이런 드라마가 저도 오랜만이다. (이전까지) 무거운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이번엔 형사극이라고 해도 무겁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승조(39·본명 장현덕)는 손현주와 호흡을 맞추는 또 다른 형사로 분한다. 손현주가 ‘처음 하는 형사 연기가 아닌 것 같다’고 치켜세우자 그는 “손현주 선배님은 배우들을 ‘연기부’라고 부르는데 선배님이 연기부 부장으로서 우뚝 서서 굉장히 든든했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동백꽃 필 무렵’부터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오정세(43)는 다시 한번 악역으로 분한다.

자신의 캐릭터를 “나쁜 사람”이라고 간단히 소개한 그는 “이해가 가거나 동정이 가는 악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악역이 있는데 내가 맡은 오종태라는 인물은 후자에 속한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문사 사회부 기자와 부장을 각각 연기하는 이엘리야(30)와 지승현(38) 등이 드라마에 출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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