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수량 제한없이 구매
수술용은 공적공급체계 유지
공적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말 처음 도입됐는데, 그 근거 규정의 유효기간이 11일 만료된다.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1인당 10장까지만 살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은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도 기존 60%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 중단 이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경우 구매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 가격·품절률·일일 생산량 등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 생산량 확대·수출량 제한 및 금지·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도 시행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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