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연희단체 우시산광대

결성 3년 만에 창단 공연

광대 4명·객원 5명 무대에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 청년연희단체 우시산광대가 오는 14일 울산문예회관에서 ‘우시산광대, 청하다’를 주제로 창단공연을 갖는다.
울산의 청년연희단체 우시산광대가 결성 3년 만에 창단공연을 갖는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에서 창단 공연을 마련하는 우시산광대는 내드름연희단 출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예술인들이 2017년 결성한 단체다.

단체명은 울산을 대표하는 광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로 울산의 옛 지명인 ‘우시산국’에서 따왔다.

현재 우시산광대에는 이영미, 이지훈, 서희진, 임종수씨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내드름연희단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동거동락하며 활동했고 이후 서울, 전라도, 강원도 등 여러 지역에서 각자의 길을 걷다가 다시 울산에 돌아와 지역예술발전과 전통예술의 확장에 뜻을 모았다.

창단공연의 주제는 ‘우시산광대, 청하다’다. 전통과 창작음악으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열망을 담았다.

공연은 ‘가무악희(歌舞樂戱)’를 소재로 꾸민다. 공연에선 손님맞이 입장굿 ‘靑 : 트임’, 복을 기원하는 축원의 소리 ‘Wanna Be 축원’, 타악시나위 ‘12분의 5’, 경상도 잽이들의 판굿 한마당 ‘파동’, 판의 신명을 더해줄 개인놀이 열정 ‘판+’ 등이 이어진다.

무대에는 우시산광대 4명과 객원 5명 총 9명의 예술인이 오른다.

기획은 서희진씨가, 연출은 정동훈 내드름연희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또 어성범(내드름연희단), 전상오(전통연희단 잽이 대표), 김태호(프리랜서), 유진(전통예술원 놀제이 대표), 이정환(전통연희단 잽이) 등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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