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선제적 대응

선발전 겸한 14개 종목대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도 취소

안전한 훈련 환경조성 최선

▲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이 전국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감배 각종 대회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감배 각종 대회는 해마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을 겸해 15개 종목에 4300여명의 일반학생과 선수들이 참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재확산과 진정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선수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국(소년)체육대회 미개최를 반영해 교육감배 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미개최 종목은 코로나 심각단계 격상 이전인 올해 1월 개최된 스키 종목을 제외한 육상, 체조, 수영, 태권도, 유도, 씨름, 축구, 검도, 테니스, 바둑, 빙상, 골프, 종합무술, 스쿼시 등 모두 14개 종목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의 장인 2020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20종목)도 열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한 학생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은 많지만,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인 만큼 선수와 학부모님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안전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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