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가 현장별 건설사와 노조의 단체협약서 체결을 요구하며 오는 2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9일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에 따르면 2020년 적정임대료, 30일 이내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 각종 건설관련 법제도 개선사항 현장정착 등을 명시한 단체협약서를 현장별로 노조와 건설사가 체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LH가 발주한 다운공공주택 지구 현장은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설계단가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A업체와 B업체가 단협 체결에 소극적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레미콘지회에 소속된 조합원들이 적정운송비, 울산지역 레미콘노조 분회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요구를 위해 파업을 벌인지 40여일이 지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발주한 현장에서 단협체결이 가로막히면 민간현장의 단협체결도 가로막힌다. 울산 전체 건설기계노동자들을 위해 총파업을 결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오는 15일 확대간부파업과 22일 전 조합원 총파업결의대회 등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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