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질’ 세계 대학 평가

세계 순위 100위 내 진입

▲ UNIST
UNIST(총장 이용훈)가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세계 대학 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UNIST는 네덜란드 현지시간 8일 발표된 ‘2020 라이덴랭킹’에서 4년 연속 국내 1위와 세계 순위 99위에 각각 올랐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Leiden University)이 발표하는 이 랭킹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영향력을 평가한다.

최근 4년(2015~2018년)간 8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덴랭킹은 올해 65개국 1176개 대학(전년도 56개국 963개 대학)을 분석했다.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 피인용도가 높은 논문(상위 10%)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가 순위의 기준이 된다.

UNIST는 평가대상 기간에 총 1998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피인용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은 278건(13.9%)을 차지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의 비율도 1.4%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UNIST는 99위로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순위 100위권 안에 들었다. 이어 POSTECH(10.8%), KAIST(10.0%), 세종대(9.8%), 서울대(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훈 총장은 “우수한 연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구성원들의 열정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뛰어난 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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