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로봇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양산시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재활센터)이 함께 참여했다.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세부분야에 ‘보행장애 소아·청소년을 위한 보행로봇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계획안을 제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로봇 1대가 설치되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권역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소아·청소년 보행로봇은 부울경 전체에 1대(부산 1곳)가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기능 향상과 삶의 질 개선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행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을 위해 지역사회 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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