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1인가구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9년 1인가구는 603만 가구를 넘어섰다. 2018년 578만여 가구 대비 약 25만 가구가 늘어나는 등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에 맞춰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는 배달, 혼밥 관련 창업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1인보쌈 혼밥 전문 식당을 런칭, 혼밥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1인가구 및 혼밥인구 증가 속에서 1인보쌈 메뉴로 크게 히트를 친 후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1인 한식 메뉴를 차례로 출시하여 독자적인 혼밥 메뉴라인을 구축했으며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끼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에 가심비가 높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혼밥에 최적화된 'ㅡ'자 또는 'ㄷ'자 테이블을 배치하여 주변의 방해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인기이며 올해 초 발생한 국가적인 재난사태 이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로 주문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매출 상승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가맹점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매장 방문 고객이 소폭 감소했지만 그 이상으로 배달 판매가 늘었고 일례로 서울의 대학가 역세권에 위치한 한 매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배달 매출이 40% 상승, 월 최고 8800만원 매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배달 매출 경쟁력과 더불어 초보창업 친화적인 매장시스템으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싸움의고수'는 3월~5월, 이 기간 월 평균 10건의 가맹계약이 체결됐을 뿐만 아니라 6월에는 20건의 계약이 이루어지며 150호점들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내 눈길을 끈다.
 
브랜드 관계자는 "7월 들어서도 가맹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계약이 임박했거나 점포를 선정중인 예비 가맹점주님들이 다수여서 이달 160호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며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등 10평 내외의 소규모창업에 배달전문 가맹점을 희망하는 1인 소자본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가맹점 이외에 추가로 가맹점을 오픈 하시는 다점포 점주님들 사례가 많고 타 요식업에서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 사례도 다수이다"며 "지금 운영하고 계신 요식업 매장을 '싸움의고수'로 업종변경 하신다면 최소 투자금으로 업싸이클링 소액창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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