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수법들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보이스피싱은 2000년대에 이르러 가장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어낸 범죄로 지금까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유무선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는 수법이다.
몇 년간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의 허점들을 개선하고 제도들을 개선하면서 범죄의 수법들을 알리기 위해 협력해왔다. 또, 특별단속기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발생건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다만, 보이스피싱이 무위에 그치는 일이 잦아지자 피싱 조직들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해냈다. 몸캠피싱(몸캠사기, 몸캠협박, 영통사기, 영통협박, 영섹사기)이라는 범죄가 대표적인데, 영상물 및 인터넷 협박, 핸드폰 해킹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수법은 피해자의 경계심을 허문 뒤 본격적으로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해 영상통화와 음란행위를 유도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담아 ‘몸캠’ 영상물을 녹화한다. 이와 함께 ZIP파일이나 APK파일을 보내 설치를 유도해 핸드폰 해킹을 진행한다.
협박에 사용할 개인정보와 영상을 확보한 협박범은 피해자에게 동영상 유포 협박을 가해 금전을 요구한다. 요구에 응해 금전을 건넨다 하여도 지속적으로 협박이 이어지기 때문에 만약 몸캠피씽(영섹협박, 영상통화사기, 영상통화협박, 몸또, 화상통화사기)에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IT보안기업 ‘디시즌팩토리’가 동영상 유포협박과 몸캠피싱(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 영섹 피싱, 영상통화 피씽) 피해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시즌팩토리는 다년간의 유포차단 솔루션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에 박차를 가해 현재 시스템들을 원활히 운용 중에 있다. 피해 접수와 동시에 상담을 진행하며, 이후 영상의 유포 차단을 시작한다.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들을 제공해 추가적인 피해를 모두 막고 있다.
관계자는 “인터넷 협박 및 핸드폰 해킹이 결합된 범죄인 몸캠피씽 (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연락처해킹, 카톡사기, 라인사기)은 기술력을 보유한 곳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라며 “당사는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안업체와 기술제휴 등을 체결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시즌팩토리’는 늘어나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무료상담과 대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