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코바체프 지휘로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협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0회 정기연주회인 ‘마스터피스 시리즈 2’ 공연이 1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현재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연주회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로 가볍게 시작된다. 이어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한다. 근대 기계문명의 불안감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감각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휴식 이후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 작품93’이 연주된다. 기막힌 반전과 풍자적인 요소들로 인해 진정한 베토벤의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이끌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불가리아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졸업 후 카라얀을 사사해 이탈리아, 미국, 독일, 체코 등 세계를 무대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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