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코바체프 지휘로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협연

▲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0회 정기연주회인 ‘마스터피스 시리즈 2’ 공연이 1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현재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연주회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로 가볍게 시작된다. 이어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한다. 근대 기계문명의 불안감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감각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휴식 이후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 작품93’이 연주된다. 기막힌 반전과 풍자적인 요소들로 인해 진정한 베토벤의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한편 이번 연주회를 이끌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불가리아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졸업 후 카라얀을 사사해 이탈리아, 미국, 독일, 체코 등 세계를 무대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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