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돌리드 상대 결승골 도움
유럽 ‘5대 빅리그’ 두 번째

▲ 12일(한국시간) 메시(가운데)가 스페인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골을 돕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20골-20도움)에 가입하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5분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승점 79)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 추격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2명 틈 사이로 찔러준 볼을 비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따냈다.

이번 도움으로 메시는 자신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도움을 20개로 늘리면서 22골-20도움을 기록, 당당히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라리가에서 20도움 기록이 나온 것도 2008-2009시즌 사비 에르난데스(20도움) 이후 무려 11시즌 만이다.

더불어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서도 메시는 2002-20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24골-20도움을 기록했던 티에리 앙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0-20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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