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회 만드는 공격 유형
오는 9월18일 시즌 킥오프

▲ 독일 분데스리가 주목할 이적생 5인에 포함된 황희찬.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오스트리아를 평정하고 독일에 입성한 ‘황소’ 황희찬(24·RB라이프치히)에 대해 독일 분데스리가도 기대감을 표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 시즌을 앞두고 독일 클럽에 새 둥지를 튼, 주목할 이적생 5명을 꼽으면서 황희찬을 소개했다.

분데스리가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황희찬은 득점 기회를 만들 줄 알고, 득점할 줄도 아는 공격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분데스리가는 또 라이프치히가 지난 시즌 34골을 터뜨리고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황희찬을 선택한 점에 주목하며 “황희찬이 베르너와 완전히 똑같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4시즌을 뛴 황희찬은 지난 8일 이적료 1500만유로(약 202억원·추정)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 외에 공격수 르로이 사네(맨체스터시티→바이에른 뮌헨), 풀백 토마 뫼니에(파리 생제르맹→도르트문트),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리옹→헤르타 베를린), 골키퍼 라팔 지키에비츠(우니온 베를린→아우크스부르크)를 주목할 이적생으로 소개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새 시즌이 오는 9월18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경기 일정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부 분데스리가와 3부리그는 9월18~21일에 새 시즌 개막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하고 최근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한 황희찬도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를 통해 빅리그 무대에 오른다.

애초 분데스리가의 2020-2021시즌 개막일은 8월21일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2019-2020시즌이 두달여 동안 중단됐다가 지난달 말에야 끝나는 바람에 다음 시즌 일정도 한 달 가까이 미뤄졌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대항전 일정에 따라 분데스리가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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