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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메카’ 울산, 4차산업혁명 현주소 진단]무공해 청정에너지 품은 수소차, 울산 미래 이끈다(4·끝)수소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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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3  2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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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에서 넥쏘 수소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신기술들은 사회와 경제를 이전보다 더욱 폭넓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중 앞서 소개했던 스마트 팩토리, 3D프린팅 등 기술들은 산업계와 특정 분야에 국한돼 적용되고 있지만,

수소자동차는 최근 전세계적인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우리 사회에 빠르게 확대 보급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가솔린 내연기관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말한다.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며 엔진이 없기 때문에 배기가스 및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울산은 미래를 이끌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도시’를 7개 성장다리(7 BRIDGES)에 포함시키고,

최근 정부의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특구로 지정되는 등 수소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소산업의 핵심인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제조공장을 필두로 친환경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수소자동차 부품 국산화율 높아
협력사 130곳 연료전지 부품공급
보급될수록 일자리 창출 가속화
승용차 넘어 화물·택시 등 적용
2023년 수소전기트럭 양산·보급
택시도 성능 개선모델 출시방침
현대車, 2030년 연 50만대 생산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 확보


◇수소차 전진기지 울산, 수소 3대사업 선정

세계 최고 수소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시의 수소산업 주요 프로젝트 중에서도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인프라 구축 등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울산은 지난 3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83대의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는 수소차의 전진기지로 꼽히고 있다.

울산 수소산업의 핵심인 수소전기차는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차량 보급이 확대될수록 국내 부품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속화가 가능하다.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로 요약되는 급격한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차량 대비 부품 감소율이 낮아 기존 자동차 부품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업계와 한국수출입은행의 부품수 비교조사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는 3만개, 전기차는 1만9000개, 수소전기차는 2만4000개에 달한다.

또한 울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융복합 단지 실증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까지 정부의 수소 경제 선도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이에 현대차를 중심으로 울산의 30개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지난 5월 울산시의 3대 수소경제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소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부품소재산업 육성, 수소도시 실증사업 등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산업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차 적용분야 화물차, 수소택시 등 확대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시장을 넘어 화물차와 수소택시 등으로 적용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환경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화물차 보급 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반영된 경유 화물차의 수소전기 화물차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수소전기 화물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충,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추진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전기 트럭 5대를 투입해 군포~옥천 구간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차량 성능개선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진행중인 수소택시의 경우 일반 개인차량 대비 단기간 내 운행거리가 길어 내구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현대차는 최근 정부와 함께 서울에서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넥쏘 시범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공유해 차량 내구성 향상 등 성능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수소택시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 지원과 더불어 수소택시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지원하고, 현대차는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수소택시 모델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수소전기 화물차 모델 엑시언트. 현대차 제공


◇수소연료전지 수요 2030년까지 650만개로 증가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핵심기술이다.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연료전지스택을 비롯해 수소와 공기 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약 130곳의 중소 협력사들이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넥쏘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성능을 보완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가 550만개에서 최대 650만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킨지는 수소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고, 충전이 용이해 기차, 선박, 지게차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운송수단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소유비용을 1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2030년까지 연 50만대 생산체제 구축

현대차의 중장기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 ‘FCEV 비전 2030’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누적으로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2030년 연간 판매 기준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은 약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25%에 달하는 생산물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 될수록 차량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무공해 연료전지시스템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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