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제출거부’ 주장 반박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요청한 이들 자료에 대해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통일부가 이들 자료를 두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그런 내용으로 말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보면 국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외통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료 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 서로 말들이 오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환영한다”면서 “이 후보자 아들이 어떻게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고액이 소요되는 스위스 유학 비용은 무슨 돈으로 충당했는지, 그 과정에서 아빠찬스·엄마찬스는 없었는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서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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