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1% 모은 기금 4320만원

초록우산 울산본부 통해 후원

특별한 기념일 깜짝선물 등

기분좋은 추억 만들어주기

매달 시설방문 봉사도 계획

▲ 현대미포조선은 14일 오전 울주군 언양읍에 소재한 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울산양육원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통해 총 432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아 지역 아이들을 후원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14일 울주군 언양읍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울산양육원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통해 총 432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울산양육원에 거주하는 120명의 아동들을 위해 여름·겨울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 지원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을 위한 깜짝 선물 등으로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울산양육원 아동 16명에게는 월 10만원씩 1년간 용돈도 지급하게 된다.

경영지원부문장 이시국 전무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조선업계도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많은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꺼이 기부해 모은 기금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기 봉사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달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우들이 매월 1회 울산양육원을 찾아 신종코로나 방역, 시설 정화 활동 등을 펼치고, 넷째 주 토요일에는 사내 식당 운영업체인 현대그린푸드와 연계해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 뷔페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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