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두 세계의 만남 그리고 조화
입주작가 3인, 중견작가 3인 멘토 삼아 2개월간 협업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이 ‘빅 매칭(Big Matching)’ 전시를 기획했다.

17일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장생포고래로131 입주작가 3명과 중견작가이자 평론가 3명이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어 2개월여 공동 작업과정을 거친 뒤 그 결과물을 각각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관람은 8월7일까지 가능하다.

김성희­배선주, 장우진­조춘만, 조성원­하원 6인의 매칭 작가들은 지난 시간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통해 조화된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는 작업 방향과 방식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연구과정으로, 참여 작가들은 매칭과 콜라보라는 색다른 협업의 기회를 안겨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픈스튜디오 행사도 마련된다.

빅 매칭의 시작부터 마무리 전시회까지 작업의 전 과정을 기록한 자료들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으로, 전시 첫 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첫 날 오후 2시부터는 작업공유 세미나도 열린다.

참여작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새로운 작업시도에 대한 에피소드, 작가들과의 작업공유, 작가·멘토와의 현장 피드백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게 된다. 별도의 신청은 받지 않으며 자유로운 참여로 누구나 질의할 수 있다.

한편 정부 공모지원사업인 작은미술관 사업은 미술문화 확산이 꼭 필요한 지역 공공생활문화 공간을 일상 속 미술공간으로 재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선정된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은 공단과 예술이라는 이질적인 환경 속에서 시민들에게 시각예술 향유의 기회를 주고자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전시공간 장생포고래로 131(도로명). 전시문의 700·1310.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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