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혈증 사망률이 35~50%로 서구 선진국의 2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임채만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에 감염돼 온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 주요 장기를 손상하는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연간 약 30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지만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호주의 중증 패혈증 사망률은 18.4%였지만, 국내 2009~2013년 5년간 패혈증의 평균 사망률은 38.9%에 달했다.

특히 매년 경제활동 인구군(18~60세)에서 9379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들 중 2694명이 사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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