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시도교육감 간담회서

취약계층 지원업무 인력 요청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교육부에 교육복지사의 모든 학교 배치를 위한 사업비와 인건비 지원을 요청했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노 교육감은 지난 15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영남권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교육복지사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중위소득 135% 이하 등 학교 내 취약학생 복지와 지원, 상담 연계 업무를 하는 인력이다.

교육부는 노 교육감의 요청에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취약학생 복지 수요 발굴과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에 가칭 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학교(초등학교 9곳, 중학교 8곳, 특성화고 4곳, 한시 지정 6곳) 27곳과 교육지원청 2곳 등 29개소에 각 1명씩 배치돼 있다. 이는 울산지역 학교 248곳 가운데 10.9%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 학생들의 여건이 더욱 더 열악해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학생 맞춤형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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