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의 1t트럭 "포터"와 "리베로"의 가격이 내년초 대기환경보존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인해 100만~20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04년 1월1일부터 대기환경보존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자동차배기가스 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 구형 디젤엔진을 대체할 새로운 엔진 개발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해배출가스를 억제해 환경기준에 맞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게 되면 현재 839만~1천120만원대인 포터와 899만~1천220만원대인 리베로가 100만~200만원 가량 비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규칙개정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의 경우 원가 상승에 따라 무조건 값이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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