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혜경)는 20일 중구 회계과 소관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해 관련 안건을 부결했다.
행자위는 부결 이유에 대해 “중구가 부지 매입금액과 접근성 등 10개 항목에 대한 입지분석을 벌인 결과 2번과 3번 후보지가 8개 이상 항목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중구 약사동 부지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는 입지분석의 신빙성과 타당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향후 오해와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혜경 위원장은 “1000억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축구장을 조성하면서 단순히 일부 동호인이나 특정인을 위한 공간이 돼선 안된다. 22만 중구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