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체 예약 서비스인 타이어비즈는 오프라인 타이어 업체에게 고객을 소개하고 받던 중개 수수료(고객 정보 이용료)를 7월 28일부터 받지 않기로 발표했다.

기존 중개 수수료는 타이어 인치별로 한 본당 2,500원 ~ 6,000원의 비용이 발생했으나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업체는 중개 수수료 부담 없이 기본 브랜드 이용료만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 유치를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타이어 업체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타이어비즈는 수익 모델 중 하나였던 중개 수수료를 포기함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 됐지만 당장의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많은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업체 확보에 주력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타이어비즈의 송봉균 대표는 “수수료 0%는 타이어비즈의 수익 50% 이상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지역에 있는 오프라인 타이어 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정책이 타이어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타이어비즈를 통해 타이어를 교체하는 모든 고객들이 저렴하게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 630여개의 타이어 매장이 등록되어 있는 타이어비즈 APP은 타이어 교체 전 업체별 타이어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타이어 O2O 서비스로 월 1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사용하는 운전자 필수 앱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정책 이후에도 GPS를 이용한 업체별 예상 거리와 거리에 따른 비용과 시간 표시 기능으로 타이어비즈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어 타이어 교체 시 많은 운전자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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