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근육운동을 하면 골프를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해서 근육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골프 운동의 파워 부분에 반드시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포함 시키고 있고 야구 선수들이 장타자가 많고 배드민턴 선수들이 임팩트 시 타점이 좋기에 골프에 접목해서 매년 골프 스윙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변화는 10~20년 전에 비해 스윙의 원리와 역학적 이론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말한다. 과거에는 바르다고 생각했던 이론과 원리가 과학과 장비의 발전으로 분석했을 때 데이터를 측정해보니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들은 골프계는 인정을 한다.

새로운 트렌드의 스윙과 동작이 주류를 만들고 최적의 장비와 최상의 골프 몸과 새로운 골프 원리와 역학을 접목한 투어 선수들이 PGA 우승권에 많이 분포된다는 사실은 변화를 말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의 인간생활 변화는 편안함과 편리성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골프 분야에도 스마트폰은 과거에 비해 생각하지 못한 많은 이점을 주다 못해 다양한 공급과잉의 홍수로 골퍼들을 레슨의 블랙홀로 빨아들이고 있다.

“유튜브에 이런 내용이 있던데 맞습니까”라든지 “유튜브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받는다. 자신의 골프를 발전시키고 관심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독학으로 골프를 연마하는 장면을 매일 볼 수 있다. 사실 최근의 코로나 사태와 경기의 침체는 유튜브가 티칭 교습가들의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골프 레슨 분야의 변화다. 더 깊이 알아야 하기에 최근 몇 개월 전부터 미국과 한국의 구독자 순위별 골프 유튜브 방송을 독학의 입장과 교습가의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분석해 보았다.

우선 회원들이 수준별로 내용의 이해와 오해를 같이 할 수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각각의 유튜브 교습가들의 방송 내용은 일치하지 않았다. 오래된 내용, 현재의 트렌드와 맞지 않는 오래된 내용 등으로 천차만별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80타, 90타 골퍼들이 현재의 자신의 스윙 스토리를 잊어버리고 블랙홀로 빠져들어 갈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다.

반면에 좋은 내용과 레슨 현장에서 적용할 내용도 많았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구독자 수 관리와 증가를 위해서 정기적인 영상의 업로드가 필수이기에 서로 간 타 방송들을 보면서 재편집해서 방송한다는 점도 파악했다. 또한 교습가들마다 방송 특성상 눈에 보이는 스윙의 형태만 보려고 한다는 내용과 형태적 관점에서 모양에 치우쳐 관심을 유도하고 구독자 늘리기를 한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초·중급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 철학이 없으면 스윙 프레임과 원리적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유튜브를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고 모방하고 싶은 스윙을 알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실행이 안 되며 머릿속만 더 복잡하게 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다.

더 중요한 점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레벨 연습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수준 보다 더 어려운 연습을 하다 보면 기존의 자신의 스윙들과 관점이 무너지게 된다. 자신의 관점과 수준에 맞는 하나의 방송 레슨에 집중하면 독학하는데 더 재미있게 다가올 수도 있다.

철저한 식단 조절과 하루 4시간 이상을 수십 년간 몸을 조각한 최고의 보디빌딩 선수의 유튜브 영상에는 “따라 하지 말고 기본기에 충실 하라”라고 권유하는 대가의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일치되지 않은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 여러 채널을 오래 들여다본다면 내 스윙의 스토리가 무너지고 혼란만 가중되며 기본기가 무너진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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