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고진영·3위 박성현 유지
박현경, 30위로 수직 상승

▲ 박현경이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고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30위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발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 이후 동결됐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20일 발표됐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세계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를 반영해 산정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현경(20)은 3월 동결 이전 세계 랭킹 94위였으나 이날 순위에서는 30위로 껑충 뛰었다.

박현경은 5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94위에서 52위로 순위가 올랐고,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고서는 55위에서 30위까지 상승했다.

또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30) 역시 동결 이전 18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고진영(25)이 계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 박성현(27) 3위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김세영(27)이 6위, 김효주 10위, 박인비(32) 11위 순이다.

이정은(24)이 13위, 유소연 14위에 올랐고 허미정(31)은 20위다.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2021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정해지며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에 한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가 출전 자격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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