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하루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100명을 넘겼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 하루 사망자가 1100명을 넘긴 것은 5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이 신문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날에도 약 50일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6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환자가 증가한 뒤 사망자가 늘기까지는 통상 수주의 시차가 있는데, 감염자 증가가 사망 확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망자 증가를 이끈 것은 텍사스주로, 이 주에서는 이날 신규 사망자가 가장 많은 197명 발생했다. 또 신규 환자는 9879명이 추가되며 누적 환자가 35만1618명으로 올라갔다.

텍사스주에서는 또 이날 입원 환자가 1만893명으로 집계되며 전날의 그간 최다 1만848명을 또다시 뛰어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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