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기자회견 열고

공공기관 인접 장점 강조

유치 촉구 결의안도 채택

▲ 울산 중구의회는 23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울산지방합동청사 중구 유치를 촉구했다.
울산 중구의회가 민원인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울산지방합동청사는 혁신도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의회는 23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울산지방합동청사는 우정혁신도시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의회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고려없이 합동청사를 남구에 건립한다는 것은 23만 중구민이 울분을 금치 못하는 것”이라며 “울산 자치단체 중 중구에만 국가산업단지가 없고 시청, 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기반 시설이 다른 구로 이전했다. 중구는 공동화와 노후화를 동시에 겪고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동청사가 울산세관 등 정부 산하의 6개 소규모 기관이 포함돼 있지만 23만 중구민에게는 희망을 주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다”며 “합동청사는 구성원 근무 여건과 민원인 이용 편의, 지역 균형발전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 접근성이 좋고 주변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수월한 우정혁신도시에 건립하는 것이 최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정부 울산지방종합청사 중구 유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행정안전부와 울산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본회의에서는 강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 중구 사무의 민간위탁촉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안영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 중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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