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개장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울산시와 SK(주)가 지난 97년부터 남구 신정·옥동 일원 365만3천㎡ 부지에 1천427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울산대공원이 오는 30일 1차 개장함에 따라 30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5월12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개장일인 30일에는 기념식과 리셉션 외에 열린음악회가 준비되어 있고 5월 첫 주말과 두번째 주말을 이용해 일반 시민들이 참가하는 사생실기대회, 시민걷기대회, 시민백일장,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개장기념식은 30일 오전 11시 시작된다. 심완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기념비를 제막하고 이어 기념 식수를 한 다음 대공원을 한바퀴 둘러본 뒤 롯데호텔로 자리를 옮겨 리셉션을 가진다.

 낮시간 동안 공원은 개방되어 있으나 별다른 이벤트는 없고 오후 7시30분부터 울산대공원 이벤트가든에서 KBS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초대권은 있으나 초대권이 없어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첫 주말인 4일 울산미술협회 주관으로 사생실기대회가 대공원 내 용의발광장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유치부·초·중·고등학생 및 일반부로 나누어 대공원의 풍경을 그리는 행사로 학교별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부는 당일 신청하면 된다.

 이어 일요일이자 어린이날인 5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시민걷기대회가 열린다. 오는 27~28일 이틀동안 현대백화점과 롯데호텔에서 참가 티켓을 배부할 예정이다. 옥동 근로청소년복지회관 앞 정문에서 울산여상 앞 동문까지 느티나무 산책길을 걸어 갔다가 다시 동문에서 정문으로 자전거도로로 걸어오게 된다. 이 산책길 중간에 위치한 여러개의 광장에서 에어로빅, 체육다트게임, 미니골대 골넣기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두번째 주말인 11일에는 울산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한글백일장이 오후 1시30분부터 용의발 광장에서 시작된다. 초·중·고등학교 및 일반부로 나누어 운문과 산문으로 치러진다. 당일 심사를 거쳐 88명을 선정, 시상한다.

 이어 12일 오전 10시부터 울산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이날 대공원에서 다양한 현장을 촬영해서 컬러 및 흑백 사진 11×14로 인화한 사진을 6월3~4일 울산시 남구 달동 울산문화예술회관 내 울산예총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6월16일 오후 2시 심사를 거쳐 17일 발표한다. 입상작은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문예회관 4전시장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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