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24일 서울 더프라자호텔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울산대, 유니스트, 근로복지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소개하고 울산지역 의과대학의 정원의 증원을 건의했다.

울산시 제공

정부가 의대 정원을 10년간 4000명 늘리기로 공식발표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몫으로 60명 규모의 의대 정원 확보를 위해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24일 서울 더프라자호텔 비즈니스룸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의대 정원 확충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사실상 의대정원이 ‘0명’인 울산시가 이번 기회에 확보하려는 정원 규모는 60명이다. 울산시는 정부 발표 직전인 지난 22일 울산대학교 내 제2 울산대병원 설립을 골자로 한 울산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울산대, UNIST, 근로복지공단과 체결했다.

송 시장은 박 장관에게 “지역 양성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서 더 나아가 울산 1호 국립병원인 산재전문 공공병원, 우수한 R&D 인프라를 갖춘 UNIST 등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울산에 의대 정원을 주면 대규모 대학병원이 도심에 신설된다”며 “광역시임에도 그동안 열악했던 의료환경이 크게 되는 기회로 의대 정원 확충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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