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내년에는 더욱 알찬 환경프로그램을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울산환경운동연합,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크리스 조던 특별전 – 아름다움 너머’ 환경전시회가 45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45일간 열렸던 환경사진과 환경영화 관람객은 8000여 명으로 별도 전시관에서 열린 에너지전시 관람객까지 합하면 1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중심주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였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고준위 핵폐기물의 문제까지도 포괄했다.

또한 크리스 조던만의 고정관념을 깨는 독창적인 기법을 확인하는 순간 관객들에게 반전이 시작되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강력한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환경다큐영화 ‘알바트로스의 꿈’은 일회용품, 비닐, 플라스틱의 남용과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영상을 통해 감동과 반성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전시 기간을 2주간 연장까지 하는 정도의 호평을 받았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 사무처장은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교육청의 도움으로 품격 높은 울산박물관에서 전시를 할 수 있었다”라며 “전시회 비용의 대부분을 기꺼이 내준 한국동서발전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처장은 “크리스 조던 특별전의 한국 전시를 총괄하는 ‘플랫폼 C’는 울산전시회를 위해 노 마진을 감수하며 전시회를 주관했다”라며 “관람객 안내와 작품 해설을 위해 매일 5~8명씩 연인원 250명 이상의 학생, 주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자원봉사를 맡아 수고했다”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내년에는 더욱 알찬 환경프로그램을 지금부터 준비하겠다”라며 “지역의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주관에는 플랫폼 C가 후원에는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교육청, 환경재단 ‘숲과나눔’이 협찬에는 사회적기업 나비문고, 울산권역 아이쿱생협, 울산불교환경연대가 각각 맡았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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