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약속사항 충실 이행 다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협약식 서명을 마친 노사정 주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의결한 것과 관련, “서로 고통을 분담해 이룬 합의다. 경제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민주노총이 막판에 불참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협약은 경제주체들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오늘 합의도 미증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단계적 확대, 상병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는 어느 국가 기구보다 중요하다. 경사노위 합의가 반드시 이행되도록 대통령이 경사노위에 힘을 실어드리겠다. 대통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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