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면적 500여평 규모의 SSM(Super supermarket)으로 11월 중 울산시 남구 옥동 울주군청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이던 LG수퍼마켓의 개점일자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LG유통 본사 관계자는 "굳이 급박하게 유통업체 비수기에 해당하는 11월에 개점을 할 필요성이 없어 개점일을 미뤘다"며 "구정을 앞두고 특수를 누릴 수 있는 1월초나 중순께 문을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30% 가량으로 구체적인 형태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

 SSM은 일반 수퍼마켓과 대형할인점의 중간형태로 영업면적 1천평 이하에 30~150대 주차면적을 갖춘 신개념 수퍼마켓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할인점 업계에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70여개 점포망을 가진 LG수퍼마켓은 인구 5만명 이하의 중소도시를 공략하며 매년 10개 이상씩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울산 옥동점을 비롯해 포항 창포점, 대구 구암점, 천안 두정점 등 4개 점포가 개점하기로 계획돼 있었지만 올해 들어 이미 10여개 가까운 점포를 신규로 열어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구 삼산동에 들어서는 이마트 울산점은 개점일자를 다음달 24일로 확정하고 개점 준비에 들어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