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란 새로운 서비스나 기기를 만들어낼 때 기존에 존재했던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를 하나로 융합하는 것을 말하는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등 IT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 하나다.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로 여러 가지의 디바이스를 사용해야 가능했던 일들을 하나의 기기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혁신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가능했던 일들도 손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기존 전자기기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켰다.
 
다만,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준 만큼이나 새로운 위협도 가져오게 되었는데, 특히 몸캠피싱(몸캠사기, 몸캠협박, 영통사기, 영통협박, 영섹사기)이라는 범죄수법은 최근 들어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잡게 됐다.

몸캠피싱(영섹협박, 영상통화사기, 영상통화협박, 몸또, 화상통화사기)은 인터넷 협박과 핸드폰해킹, 영상물 유포 등을 통해 협박에 사용할 소재를 마련하고 동영상 유포 협박을 가하는 범죄를 말한다.
 
몸캠피싱(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연락처해킹, 카톡사기, 라인사기)의 발생건수를 줄이고자 안랩은 `2020년 상반기 주요 보안위협 Top 5`에서 몸캠피싱을 주요 보안 위협으로 지정하였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사이버안심존 앱에 몸캠피싱 방지 기능을 추가하는 등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발생건수의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IT보안회사 ‘제로데이’는 보유 중인 보안 기술들을 활용해 피해자의 올바른 대응을 돕고 있다.
 
피해자의 동영상이 유포되는 경로들을 사전에 파악해 차단하는 작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악성코드 프로그램들을 제거해 추가적인 피해를 모두 막는다. 또, 몸캠피싱이 가장 성행하는 오후 6시부터 오전 3시까지 집중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안회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자체적인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로데이 관계자는 “가해자가 전송한 설치파일은 삭제하지 않아야 원활한 대응이 가능해 유의해야 한다”라며 “몸캠피씽(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 영섹 피싱, 영상통화 피씽)과 같은 인터넷 협박 및 핸드폰 해킹 등의 영상물 유포 범죄는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문제들을 처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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