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7주년 현황 보고회

잡화·시계·선글라스 등 판매

▲ 울산진산면세점(대표 강석구)은 29일 울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진산면세점이 재고 면세품을 한시적으로 일반에 판매한다.

울산진산면세점(대표 강석구)은 29일 울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면세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재고 면세품을 수입통관한 뒤 판매한다고 밝혔다.

진산면세점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올 상반기 매출액 9억40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32억8000만원)대비 70% 가량 감소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여행객 및 선원 대상 매출액이 바닥을 치면서 현재 최소 인력만 배치하는 등 개점 휴업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된 면세점 재고물을 수입통관한 뒤 면세점 내 유휴공간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29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진산면세점은 관세청 허용기간인 오는 10월29일까지 총 3회차에 걸쳐 구매 상담기간과 통관 후 판매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진산면세점 재고 명품 특별판매 기간동안 해외 출국없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명품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품목은 잡화, 시계, 선글라스, 전자 등이 포함된다. 관련 법규 절차상 어려움으로 주류와 담배, 화장품 등은 제외됐다.

통관 후 판매기간은 1차 8월17~31일, 2차 9월14~30일, 3차 10월12~29일까지 등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강석구 대표는 “이번 특별판매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시민의 편익 증진과 더불어 울산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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