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초·중·고교 89곳, 강남교육지원청 등 기관 9곳에서 맞춤형 산업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16일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전면개정에 따라 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청소, 경비, 시설관리, 통학보조 등)의 안전·보건조치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개인보호구 지급, 현장 안전보건교육 현황, 산업안전보건 표지 부착, 근로자 건강진단 같은 산업안전보건에 필요한 조치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학교마다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서로 다른점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보건 컨설팅으로 잠재적 사고와 문제 상황의 인식을 개선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산업안전보건 점검을 통해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해 담당자들의 업무 경감과 함께 현장 안전교육으로 노동자의 안전의식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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