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 울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단장 이호진)은 울산지역 베이비부머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다.

재능나눔 봉사단체 22개 300여명 연합
하모니카·마술공연, 영정사진 촬영 등
1년에 4번 정도 정기 봉사활동 펼쳐

울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단장 이호진)은 울산지역 베이비부머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다.

봉사단은 지난해 8월 만들어졌다. 초대 단장은 세민에스요양병원 이호진 부원장이 맡았다. 지역 내 마술, 하모니카, 캘리그라피 등 재능나눔 봉사단체 22개, 300여명이 연합해 구성됐다.

이호진 단장은 “1년에 4번 정도 정기봉사를 하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전혀 활동을 못했다”며 “다행히 최근 상황이 호전돼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봉사단에는 세민에스의료·마술·하모니카·켈리그라피·시낭송·우쿨렐레·오카리나·네일아트·사진촬영·풍선아트·프로그래머·대체의학 봉사단, 사·협동행, 태화강예술단, 건국회, 교육강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소속돼 있다.

봉사단은 30일 올해 정기 봉사활동에서 지역 주민과 노인 100여명에게 하모니카와 우쿨렐레, 오카리나 연주, 마술 공연, 네일아트와 영정사진촬영, 자전거 수리, 부채 배부 등을 진행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을 위로받고 모처럼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봉사단은 지난해에는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정기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내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등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봉사단은 문화적·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계층·지역간 통합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호진 단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신종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자리를 많이 마련하지 못했다.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로 많이 지쳐있다.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 두 번 정도 더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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