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행복학교는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의 재능기부를 받아 30일 2020학년도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앨범 사진촬영 행사를 가졌다.
울산 울주군에 소재한 울산행복학교(교장 장혜경)는 장애학생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의 재능기부를 받아 30일 2020학년도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앨범 사진촬영 행사를 가졌다.

울산행복학교는 그동안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 사진동아리 ‘인감’에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등교연기 및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졸업앨범 촬영 일정이 맞지 않아 졸업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평소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던 사회복무요원인 김민규씨가 이러한 학교의 상황을 전해 듣고, 졸업앨범 촬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씨 도움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는 14학급 91명의 울산행복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멋진 모습을 졸업앨범에 담을 수 있게 되었고, 코로나로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김씨는 “장애학생을 위한 사진촬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학생들과 지내며 쌓인 정과 사랑으로 촬영에 최선을 다했다”며 “학생들에게 사진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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